QCY QCY50 Best Buy

<QCY QCY50>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셋으로 유명한 중국 QCY의 헤드폰 QCY50입니다
먼저 정말 잘 사용하던 QY8을 분실하는 바람에 재구매하려다 발견한 제품입니다
겨울이라 보온효과도 있겠다 싶어 고민없이 주문

가격은 Aliexpress 공식 스토어에서 최저가 찾아보면 $18이었는데 지금은 $23, 국내 셀러들은 3만원대에 판매중입니다
저는 $18에 구매했고요

일단 가격 때문에 불만을 가질 부분이 없습니다
만듦새는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도대체 이 가격에 어떻게 이런 퀄리티가 나오는지 불가사의하고
더군다나 무료배송이니 신비할따름입니다

처음 받아서 며칠 사용했을 때는 포스팅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음질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라디오에 서브우퍼 붙인 것같은 소리였으니까요
그러나 회사 왔다갔다, 약속 왔다갔다 하면서 한 2-30분씩 들었을까요...
한 1주일 지났는데 소리가 갑자기 좋아졌습니다

이건뭐지??
break in 기간이었던거야??
moon_and_james-5

중역대 뭉친 거 풀어지고 고역이 열리면서 보편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처음에는 중역이 막히고 뭉쳐있어서 맹꽁이 소리가 나옵니다. 이건 도저히 못 듣겠다를 겨우 넘어서는 수준이고요
어차피 길거리 또는 대중교통 이용할 때 듣는 거라 걍 들을까? 아님 가성비 좋다는 Jabra Move($100)를 사볼까 고민하던 중...
스피커 유닛이 몸이 풀렸는지 확 달라진 소리를 들려줍니다

만듦새나 소재 특징 등은 검색해 보면 여러 포스팅에 나오니 생략하고요

소리의 특성은
- 전체적으로 듣기 편안한 대역 밸런스인데 이질감 없이 이어지는 건 당연히 기대하면 안 되고요 
  대체로 평탄한데 약간 W형의 느낌이 나는 정도입니다
- 베이스가 탄력있고 제동이 잘 되고 스네어의 타격이 신나는 것이 장점이고요
- 드럼 기준으로 아래에서 위까지 뭔가 가려지거나 파탄나는 부분 없습니다
- 무선 기기들이 대체로 중역대가 깨끗하지 못한데 (소니 XB-950 정도 가격대 제품도 마찬가지) 얘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가격에 그럼 된거 아닌가!!! 아뇨 미세하지만 그래도 좀 더 투명하고 정확한 중역대를 듣고 싶다면 한 10배 비싼 제품으로...
- 주용도가 출퇴근 시간 보행시, 대중교통 이동시 어쿠스틱 악기 많이 없는 음악 위주로 듣는다면 강추입니다
- FLAC 음원으로 브란덴부르크 들어봤는데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닌 수준이고요
- 애플 뮤직 스트리밍으로 라흐마니노프 들어봤는데 역시 바로크 이후 클래식은 다이내믹스 폭 때문에 길거리 청취 의미 없네요
  결정적으로 피아노 재생이 좋지 않습니다
- 정리하자면
  무선 제품에서 기대되는 수준의 중역대
  어쿠스틱 악기보다 전기/ 전자악기 위주의 음악에 어울리고
  베이스 라인은 의외로 타이트하고 불분명한 부분도 적고 리듬감이 좋음
  고역이 매끄럽다 할 수 없지만 딱히 과장된 부분 없고 심벌즈 등의 울림은 나름 잘 표현됨
  모든 스피커들이 다 그렇지만 일정 레벨 이상에서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옴. 얘는 아이폰 기준으로 볼륨 레벨 5칸 이상은 올려줘야..
  개인 취향에 따르겠지만 만약 구매했다면 최소 3-4일 정도는 아무 평가 하지 말고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음

기능상 특징은
다른 부분은 언급할 사항이 별로 없고 멀티 페어링이 됩니다
기기 몇대까지 지원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2대는 확실하게 됩니다
전원 켜면 페어링 시켜놨던 노트북과 핸펀이 자동으로 연결 되고 먼저 재생하는 쪽에 우선 순위가 주어집니다
그러니까 핸펀으로 음악 듣는데 노트북 소리 재생하면 노트북 오디오는 차단되고요, 핸펀 중단하고 노트북 재생하면 한 2-3초 있다가 재생됩니다
여기서 단점은 한 기기가 연결되어 있는데 나중에 다른 기기 연결하려 하면 잘 안 됩니다
모든 연결 기기가 다 켜져 있는 상태에서 헤드폰을 켜면 한 번에 연결은 잘 됩니다

이 외에 똑똑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컴터는 페어링 시키면 컴터의 출력레벨이 자동으로 100%로 설정됩니다. 비트 손실이 없게 되죠. 헤드폰의 볼륨 조절 버튼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짐작컨데 헤드폰에 내장된 앰프의 출력레벨을 조정하여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 아닐까 하고요
핸펀(아이폰 6 기준)은 헤드폰 볼륨 버튼과 아이폰 볼륨 버튼이 연동됩니다. 이 때는 헤드폰의 볼륨 버튼이 아이폰의 볼륨 레벨을 조정하는 것으로 바뀝니다. 짐작컨데 헤드폰의 인풋게인을 최대치로 고정시켜 버리고 폰의 신호를 받는 듯하네요. 어차피 폰+이어폰 사용 시 레벨 조정은 폰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편한 방법이니 이게 맞겠죠

이 가격에 별걸 다 신경 썼네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이 제품은 장점과 단점이 매우 명확합니다

<장점>
- 겁나 오래가는 배터리 : 2017년 1월 21일 받아서 당일 완충하고 2017년 2월 16일 현재까지 충전 안했습니다!
  제조사 발표 대기시간 390시간, 음악재생 10~12시간
  출퇴근 때만 사용하다보니 사용시간 3-40분 정도인데 것두 매일은 아니니 여태까지 사용중...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가는데??
  사용 끝나면 스탠바이 걸지 않고 바로 전원 꺼버려서 오래 가는 것 같다고 짐작되지만 그래도 심각하게 오래 감
- 가격을 떠나서 보편적으로 수긍할 수준의 음질
- 깔끔하고 날렵한 디자인
- 이어패드 착용감 좋음
- 멀티 페어링이 됨

<단점>
- 디자인의 문제인데 귀 전체를 덮는 것이 아니고 귓바퀴를 누르게 되는 형태라 30분 정도 지나면 귓바퀴가 아파오기 시작하고 1시가 이상 절대 착용 불가함 (딱 출퇴근용)
- 안경 착용자는 그나마 착용가능시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
- 배송기간 3-4주... 무료 국제 배송인데 이 정도는 애교로...

활동 시에 무선의 편리함을 경험해봤다면 다시 유선으로 가기 힘듭니다
유선은 집에서, 밖에서는 무선으로
비트 위주의 Rock/ Pop/ R&B/ 다프트 펑크 류의 음악 등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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