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Fi?? Home Audio

얼마전에 득템한 시스템으로 PC-Fi(라고 할까...) 꾸며 봤습니다 ㅋㅋ
아는 분께서 창고에 처박아 두고 안 쓰는 오디오가 있는데 혹시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해서 가봤더니
Audio Refinement의 Complete 시리즈 튜너 CDP 인티 에 프로악 타블렛 2000 시그너쳐와 킴버 케이블들이 정말 창고에서 굴러 다니고 있었습니다...ㅠㅠ (에고 아까워라...)

집에 냅다 들고와서 보니 기기들 표면에는 어쩔 수 없이 창고 방치의 흔적들이 남아 있었습니다만 성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
튜너와 CDP는 마루로 보내고 앰프와 스피커는 책상으로 들고 왔습니다.
스칸디아의 Mico Pod가 놀고 있어서 PC 와 연결할 저렴한 앰프를 찾다가 잘 됐다 싶어서 앰프만 얻어 올라고 갔었는데 걍 홀딱 다 집어어고 말았습니다.
근데 막상 연결해 놓고 보니 스피커가 넘 커서 (타블렛 시그너쳐가 크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게 책상 위로 올라오니까 감당 안 되게 큰 놈이군요...ㅠㅠ) 다시 Micopod로 돌려 보니까 영 아니어서 다시 프로악을 올려 놓고 세팅을 다시 했습니다.
트위터를 넓게 벌리고 토인을 해 주니까 스테이지도 살고 밸런스도 대충 맞는 듯...
소스는 그냥 조립 PC를 사용하고 아날로그 출력 뽑아서 앰프에 그냥 연결했습니다.
플레이어는 Foobar를 다시 설치하고(역시 itunes 보다 좋아요..라고는 해도 아날로그 출력 쓸 때에는 거기서 거기인듯... 음색이 좀 더 매끄러운 것 같고 디테일이 조금 더 사는 것 같은 기분... 기분 탓인가?? 암튼 심정적으로 foobar를 쓰는게 더 맘이 편하죠...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좀 구리긴 해도 말이죠)...

이렇게 해 놓고 보니 전혀 관심 없었던 데스크탑용 USB DAC가 또 눈에 들어 오는데 이 정도에서 참기로 했습니다.
iphone, ipad 땜에 안 그래도 PC 거의 안 쓰는데 내가 PC 앞에서 음악 얼마나 듣는다구...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훌륭하군요...
헤드폰 쓰고 있는 기분입니다ㅋㅋ
아무리봐도 주객이 전도된 모양새임...
트위터가 한쪽으로 치우친 디자인이 이런 열악한 세팅 환경에서 오히려 도움이 되는군요^^
원래 이 놈 집어 들려고 갔던 건데요...
그 분 말씀이 스피커는 이름을 모르겠는데 작은게 무지 무겁다고 해서 뭔가 했더니 Proac 이었다는 ㅋㅋ

본격적으로 하자면 밑도 끝도 없겠죠...
이 정도도 데스크탑용 음악 감상용으로 충분히 훌륭합니다.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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