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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품이 같은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기술이 필요한 제품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사이클을 갖게 되죠...
1) 신제품 출시 : 일단 신기술 적용되고 새로운 부품 적용되고 이에 따라서 가격은 올라갈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고요... 2) 시장에서 경쟁 :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치열하게 원가 절감을 합니다.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하게 되니까요... 3) 소멸기 : 이제 다음 세대의 제품에게 자리를 넘겨야 할 때입니다. 가격은 최저로 하락해 있고 각종 프로모션이 진행되겠죠... 저는 현대차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가격이 책정되는 것이고 소비자들이 이를 허용한다면 그 제품의 가격은 그 시장 구조에 맞춰서 정해지는 것이니까요. 현대와 기아 차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차 값이 비싸다고 말하려면 소비자들이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가격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그건 아니죠... 그리고 아직까지 다른 경쟁자(SM하고 GM은 제외하겠습니다) 즉, 수입차들과 비교할 때 동급(가격 말고 스펙이요)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저렴한 판매가격을 가지고 있으며 유지 관리 비용 또한 저렴합니다. 내년 출시 예정인 F24 모델과 캠리를 비교한다면 가격 차이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여러가지 편의 장비들이나 유지/ 관리 비용을 비교한다면 쏘나타의 가격 경쟁력이 더 월등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올라가는 쏘나타의 가격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늘 신기술이 적용되어서 그리고 편의사양이 개선되어서 가격 상승 요인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개발 비용은 시장 점유율을 높여서 회수하는 것이지 가격을 높여서 회수하는 것이 아니죠. 가격을 높여서 회수가 된다면 바로 독점적인 시장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됩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면 온갖 신기술을 적용해서 가격을 더 낮춰야 팔리죠. 안타깝게도 전자의 시장은 한국이 되고 후자의 시장은 미국이 되겠습니다...ㅠㅠ 하고 싶은 얘기는 현기차의 독점적인 시장 지배로 피해는 소비자가 떠 안게 되고 어쩌고... 차 가격은 왜 이렇게 오른 건지... 이런것은 아닙니다. 상당히 많은 리뷰어들과 불로거들이 다 한마디씩 하는 얘기니까요... 단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4,500억원이라고 밝힌 개발비는 주로 어디에 쓰였을까... 일단 YF에는 엄청난 신기술이 도입된 것처럼 얘기되니까 한 번 보겠습니다. 쏘나타 사이트에 들어가면 Extreme Technology라고 되어 있습니다. 얘기가 잠깐 샙니다만 웬지 "기술에 경도되어 폐해가 심각한..." 이런 느낌이 드는데 저만 그런 건가요...^^;; 어차피 광고 문구인데 ultimate technology 같은 식으로 의미 전달이 좀 확실하게 되게 해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암튼 YF 소나타가 자랑하는 "극단적인 기술"들입니다^^ ![]() 4기통 2,000CC 165마력 20..2토크 이 극단적인 기술의 엔진은 이전 세대 소나타에 쓰였고 트랜스폼으로 F/L 되면서 거의 20마력 가까이 출력을 향상 시켰습니다. 그 때 발표할 당시에는 그다지 극단적인 기술이 아니었는데 이번에 YF에 적용시키면서 극단적으로 2마력 향상되고 0.1토크가 초 극단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개발비 4,500억 중에 엔진 개발에는 얼마가 쓰였을까요... 이 극단적인 기술 향상은 ECU 세팅 값만 조절하면 가능합니다. NF 시절의 개발 비용을 떨지 못해서 비용 처리를 YF가 안게 되었다면 좀 이해가 가는데 적어도 세타 2 엔진의 개발비는 뽑을만큼 뽑지 않았을라나요... 아직 그러지 못했다면 일단 인심 팍 써서 500억 정도는 엔진이 감당할 비용이라고 봐주죠^^ ![]() 패들 쉬프트가 극단적인 기술인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로체에 적용될 때만 해도 이 정도 대단한 기술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패들 쉬프트는 애프터 마켓에서 장착 가능합니다. 애프터 마켓 제품들의 개발 비용을 생각한다면 이 극단적 패들 쉬프트의 개발에는 4,500억 중에서 표 날만큼의 비용은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므로 그냥 패스합니다... ![]() 며칠 전 미국에서 오르간 타입의 가속 패달 때문에 극단적인 사고가 나기는 했습니다... YF에장착된 오르간 페달에 뭔가 차별화 되는 독특한 안전 장치가 추가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오르간 타입의 가속 페달은 엄청난 개발비가 필요한 기술은 아닙니다. 현대가 여기에 어떤 극단적인 기술을 도입했는지는 나중에 밝혀질지도 모르겠지만요... 혹시 킥 다운 버튼이 2단으로 되어 있다는지 모 이런 건 아니겠죠^^;; 역시 4,500억에서 큰 표시 안 나겠습니다... ![]() 극단적인 연료 낭비 습관을 막기 위한 극단적인 기술의 표본입니다. RPM 구간에 따라서 디스플레이의 색상이 변화하는 매우 섬세한 기술이죠. 어떤 제조사들은 메터기를 통해 순간 연료 소모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게 해서 운전자를 매우 스트레스 받게 하는 절정의 원시적인 기술을 쓰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우아하게 색상의 변화만으로 심리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넌지시 알려주는 에코 드라이빙은 기술이라기 보다 예술에 가깝습니다. 안타깝게도 로체가 많이 안 팔려서 개발비 회수가 아직 안 되었나봐요... ㅠㅠ 아... 개발비요... 제가 정말 기술의 문외한이라서... 저 트립 컴퓨터의 로직 개발비가 극단적으로 비싸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 전륜이 더블 위시본에서 맥퍼슨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음... 원가 절감의 성격이 더 강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적절한 세팅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겠죠... 앞이 가벼워져서 조향성은 더 향상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없던 기술 개발한 것도 아니고... 그래도 인건비, 시제품 개발비 등등 한 500억 정도는 책정해 주는 것이 좋을까요... 근데 원가 절감하기 위해 500억을 투자했다면 그냥 NF 것을 사용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았을라나요... 500억 투자해서 절감된 원가 이득이 500억을 넘는다면 맞는 계산일테고... 그럼 얘 때문에 가격이 오른 것은 아니겠네요... 아 참 오해하지 마세요... 얘 개발하는데 500억 들었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근데 4,500억을 채우려면 적어도 얘가 그 정도는 해줘야죠... 위에서 개발비 들어간 것이 너무 없어서 말이죠... ![]() 네 드디어 왕건이 나왔습니다^^ 극단적인 신기술!!! 이미 나와 있는 기술이지만 로열티 내지 않는 독자 기술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했을 것입니다. 근데 얘도 개발하는데 100억 이상 들어가기는 힘들텐데 어쩌죠...ㅠㅠ 아직 4,500억 채우려면 택도 없이 멀었는데 극단적인 기술들은 이제 소개가 다 끝나가요...ㅠㅠ 정말 초초하네요... 마음이... ![]() 모든 사람들이 환영하는 6단 오토 트랜스미션입니다. 그랜져에 장착해서 개발비 뽑았을리는 전혀 없으므로 쏘나타에서 많이 뽑아야 합니다. 4,500억 중에 극단적인 기술 개발 비용은 얼마일까요... 그래도 극단적으로 개발하려면 대략 1/3은 기술 개발비로 쓰여야 할까요... 그럼 얘 개발하는데 한 500억 잡아주면 되겠네요... 근데 얘는 상급 차종에 적용되는 ZF의 트랜스미션은 아니고 독자 개발한 것으로 아는데... 그랜저 후기형에 이어 여전히 YF도 베타 테스팅 모델인데... 그걸 감안하면 얘가 원가 상승의 주범인 것 같지는 않죠? 설마 구매자들한테 얘 개발비 떠 넘기면서 테스트까지 해달라고 할 정도로 현대가 양심없는 기업은 아니잖아요... 근데 그거 기억 나세요? GM의 토스카가 L6 엔진과 6단 오토 트랜스미션 장착하고 나왔을 때... 현대차 관계자가 분명히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2,000cc 차량에 6단 트랜스미션은 지나친 스펙이라고요... 그 때는 뭔 얘긴가 했는데 지금 확실히 이해가 갑니다. 2,000cc 자동차에 적용하기에는 극단적인 기술이 바로 6단 오토 트랜스미션이라는 걸요... 아... 아무리 따져봐도 이와 같은 "극단적인 기술" 이 4,5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는데요... 그럼 어디에 쓰인 걸까요... "극단적 기술"외에 YF 쏘나타에는 "극단적인 안전"장치들과 "극단적인 편의"장비들 그리고 "극단적인 아름다움"의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마 여기에 개발비 대부분이 들어갔나봐요... 그런데 이렇게 "극단적"으로 좋아졌는데 저는 왜 자꾸 "극단적인 가격"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이 자꾸 드는 걸까요... 무난한 대한민국 대표 패밀리 세단 쏘나타가 왜 이렇게 "극단적인 차"가 돼버린 걸까요...
YF 소나타가 4도어 쿠페 스타일이라면서 MB의 CLS나 VW의 CC와 자주 비교되고 있는데요...
이건 아무리 봐도 현대가 미리 스타일링에 대한 정보를 위의 차량들과 비슷하다고 흘려서 유리하게 포지셔닝한 머리 좋은 전략이 아닐까 하네요... 제 눈에는 아무리 봐도 4도어 쿠페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렉서스 ES와 흡사한 스타일링인데 말이죠... ES를 두고 아무도 4도어 쿠페 스타일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저가형 버전인 캠리도 마찬가지고요... 4도어 쿠페라는 것이 최근 생겨난 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뭔가 쿠페 스러워야 그런 말이 붙는 거죠... 지금까지의 소나타 디자인에 비하면 상당히 혁신적인 디자인인 것은 분명하지만 스타일링이 비교되는 차종이 캠리나 ES가 아닌 CLS와 CC(특히 CLS요)라는 건 현대가 대단히 뛰어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CLS와 비슷하다고 하는 거나 뭐가 비슷하냐고 반문하는 거나 일단 소나타는 CLS와 비교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옵션 패키징을 보면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암튼 아래 사진을 본다면 ![]() ![]() 스포크 휠 디자인도 우연인지 좀 비슷하고요... 다들 쏘나타가 로우 노우즈 하이데크의 쿠페 스타일링으로 공격적인 주행감을 주는 디자인이라고 얘기하지만 실제 비례를 가만히 보시면 그런 쐐기형 스타일이 아닙니다. 측면의 캐릭터 라인이 사선으로 떨어지는 효과가 더 큽니다... 물론 시각적으로 ES보다는 더 공격적인 디자인이죠... ![]() ![]() 정면 후면 디자인은 비슷한 비례를 변형시켰다면 그래 보이고 또 아니라고 하면 아닌 거지만 암튼 스타일링은 ES나 캠리와 유사한데 비교는 CLS와 하도록 만들어서 묘하게 포지셔닝을 올려 놓은 참 머리 좋은 전략입니다... 암튼 하고 싶은 말은 현대의 마케팅 전략은 국내에서는 교묘한 옵션 패키지와 이미지 장난으로 미국에서는 파격적인 A/S와 금융 프로모션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근데 아무리 자동차 디자인이라는 것이 트랜드를 쫓아가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아래 인피니티 + 볼보의 센터 패시아는 좀 낯간지러운 트랜드 쫓기가 아닐까요... ![]() 90년이었는지 91년이었는지 암튼 그 때쯤 발표된 노래인데 윤상 최대의 히트곡이죠...
저희 외할머니 말씀이 "물건을 모르면 비싼 걸 사라!"였습니다.
어디든 들어 맞는 말은 아니지만 Money talks의 할머니 버전이라고나 하겠죠... 한 1년 정도 바이올린 배우면서 악기 탓을 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좋은 바이올린을 연주해볼 일이 당연히 없어서였죠... 그러나... 지난번 레슨에서 그만 금단의 열매 맛을 보고야 말았습니다...ㅠㅠ 늘 어깨받침이 불편했는데 선생님의 어깨받침을 보니 특이하게 생겼더라고요 "어 그 어깨받침은 특이하게 생겼네요??" "아.. 이거요... 울프라고 하는 건데 높이 조절이 좀 불편하긴 해요... 이거 말고 쿤 것도 많이들 써요..." (울프는 뭐고 쿤은 또 뭐야...) "인터넷에서도 파니까 한 번 찾아 보세요...^^" "네^^" 여기서 끝났으면 좋았는데 브릿지 갈고 나서 늘 짚던 음정의 위치가 약간 달라져서 그날 무쟈니 버벅거렸습니다. 계속 1/4음 정도 음정이 달라져서요... 브릿지를 네크에 맞게 깎았어야 하는데 그냥 기성품을 써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제꺼 한 번 해보실래요?^^" "아 그래도 돼요??" ...................... 이거 완전히 다른 세상이더군요. 음색이야 악기가 좋으니까 당연히 좋은 소리 나올거라고 생각했지만 중요한건 네크의 느낌이 완전 딴판이라는 거... 간단히 말해서 세운상가의 묻지마표 일렉기타로 연습하다가 아이바네즈의 넥을 처음 잡아봤을 때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가볍고 울림도 좋고 운지도 훨씬 편하고... 특히 넥을 잡을 때의 그 느낌은 정말이지..."캬~~~" 내가 너무 감탄을 하니까... "그래도 이거 제법 비싼거예요..^^;;" 그러면서 집에서는 더 좋은 악기를 쓴다는 말을 친절히 덧붙여주고 연주력을 높이기 위해 전공생들은 모두 더 비싸고 좋은 악기에 대한 욕심이 많다고 하더군요... (당연하겠지... 근데...음... 제법이라면 어느 정도 수준이 제법인가... 한 몇 백만원 하는 건가...) 나중에 알아봤더니 보통 전공생들이 예고 등에 진학할 때 1,000만원 정도 수준의 악기를 쓴다고 하더군요... ㅠㅠ 흑흑 저 손맛을 느끼려면 그 정도 들여야 하는 거구나...ㅠㅠ 글고보니... 오디오도 "캬~" 소리 한 번 질러 보려면 2~3,000은 쉽게 깨지고요... 자동차도 "캬~" 하려면 아무리 적게 들어도 역시 몇 천만원... 비디오도 그렇고... 그나마 2~3,000불 정도면 하이엔드 제품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전기 기타는 오히려 싸게 먹히는 편이네요... 그래서 사람들한테 소주가 그렇게 인기가 많나봅니다... 싼 값에 "캬~" 소리 한 번 내볼라고요...
아마 30대 중후반 이후 분들은 예전 삼양 라면 우지 파동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희대의 코미디 중 하나였는데 그 때도 언론에서는 연일 삼양 식품을 매도하고 있었지만 항간에서는 정권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돌고 있었죠... 창업주인 전중윤 회장의 인터뷰가 월간 중앙에 실렸는데 인상 깊은 몇 마디가 있습니다. "...나는 오늘의 잘못 때문에 내일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자주 강조해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지금도 하고 있고, 그래서 원고도 쓰고 각계 사람을 만나면 상호 공존공영하면서 이기주의를 배척하는 노력을 하라고 당부하거든. 인간은 누구나 태어날 때 각자가 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나와요. 그 중 하나가 인류를 선진으로 변화시키는 데 공헌하라는 사명이야. 왜?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사명이 주어져요. 만물의 영장이니까 마음을 가지면 할 수 있다 그거지. 그런데 인간에게는 3대 부정심리라는 게 있어요. 부정부패·무위도식·무질서 조장 심리, 이게 있어. 그렇기 때문에 이기주의자가 나오고 악폐가 나오는데, 그걸 치유하는 것이 교육이라는 말이오. 그런데 교육의 최고 목표는 덕을 가르치는 것인데도 기술을 가르쳐. 먹는 기술을 가르치고, 빼앗는 기술을 가르치고, 지배하는 기술을 가르치고 말이지. 그렇게 되니 도덕이 황폐해지고 정의가 붕괴하고 미래가 희생당하게 된단 말이야.........자본주의를 자꾸 강조하는 것도 도덕의 결함에서 오는 거예요. 자본주의의 질서는 필요하지만 자본주의가 훌륭한 미래를 약속한 바도 없고, 성장률을 높인다는 약속도 없고, 인류의 위기를 구한다는 약속은 더더욱 없어. 부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역할도 자본주의가 하는 게 아니라 통치자의 덕목이 하는 거야. 그래서 요즘 교육이 큰일났다고 말하는 건데, 내가 생각할 때 인과응보(因果應報)를 가르치면 모든 게 해결돼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소중하게 체험한 가르침이 거기에 축적돼 있어. 대자연의 법칙을 선현들이 경험으로 집대성해 놓은 것이 인과응보라는 말 속에 들어있어요. 인과응보의 무서운 가르침을 우리 사회가 깨닫지 않으면 법도 약자와 빈자만 지배하고 부자와 부패권력에는 아부하는 결과를 초래할 거야. 그러면 미래는 계속 불행해지고 또다시 우리는 내일을 희생하게 돼있어요. 부디 생각 좀 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 삶의 법칙이 무엇이다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예요....” 이 원로 경영인의 인터뷰를 보면서 철학의 보수성이나 계몽주의적 한계 이런 걸 논 하실 분은 설마 없겠죠^^;; 다른 분야도 아닌 식품회사를 경영하신 분의 삶의 철학이 이렇게 심오하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굶어죽는 사람들이 불쌍해서 라면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인터뷰를 접한 것은 처음인데 보기 드물게 뜻이 깊으신 원로시네요... 존경심은 사상에 앞서 그 사람의 사람됨이 불러 내는 것인데 존경을 받는 원로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는 아래에 있습니다. 인터뷰 1편 인터뷰 2편
며칠 전 기사를 읽다가 "2001년에 제작된 스텐리 큐브릭 감독의 스페이스 오디세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이 기자가 무슨 이유로 이런 착각을 했을까 하고 넘겨버렸는데요... 다시 생각해 보니 원제목이 <2001 : A Space Odyssey> 였죠... 늘 <스페이스 오디세이>로만 기억했지 앞의 2001은 머리 속에 넣고 있지 않았었는데... 원 제목을 다시 떠 올려보니 왜 2001년작이라고 착각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분은 다음에 조심해야겠습니다. 리들리 스콧의 <롤럼버스>는 1492년작이라고 쓸 확률이 높으니까요...^^;;
바이올린 배운 지 이제 1년 쯤 되었네요...
어렸을 때부터 꼭 배우고 싶은 악기였는데 나이 마흔에 시작하다니... 전기 기타를 좀 다룰 줄 아니까 핑거링은 먹고 들어가겠지...라는 (지금와서 보면 어이없는) 자만심으로 시작했는데 그닥 공통점이 없는 악기네요...ㅠㅠ 도움이 되는 건 손가락이 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과 핑거링을 제법 빨리 할 수 있다는 것 뿐입니다. 지난 주 레슨할 때 선생님이 브릿지를 바꿔야겠다고 해서 보니까 브릿지가 휘어 있는데다가 현이 많이 파먹고 들어갔더군요 브릿지가 이렇게 파먹고 들어가면 소리도 먹는다고... <-- 뭔 소린가 했는데... 어제 오늘 휴가라서 오후에 악기점에 가서 교체했습니다. 15,000원짜리 나무 조각 하나 바꿨는데 소리가 이렇게 달라지다니... 음량도 커지고 음색도 매끄러워지고 떨리던 음정도 많이 보정되고요... 그 동안 여러번 좌절했는데 그래도 목표인 "이별의 그늘" 바이올린 파트까지는 가보자 라는 심정으로 계속 해왔는데 좀 희망이 생깁니다^^ 가끔씩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간단한 곳에 해결책이 있더라는...
둘 사이의 공통점...
동급 경쟁자들 중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 동급 경쟁자들 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한 번 맘에 들면 동급 경쟁자들에 대한 흥미가 없어진다 미친척하고 만든 초 하이엔드 제품이 하나씩 있다 (노틸러스와 M1) 스피커에 대해서 잘 모르면 B&W를 사면 되고 차에 대해서 잘 모르면 BMW를 사면 된다 잘 모르고 권해줘도 욕 안 먹는다 중고 처분이 손쉽다 적어도 "왜 그런 걸 사셨나요?" 소리는 안 듣는다 만듦새와 마감이 훌륭하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대부분의 B&W 스피커들이 한 번 익숙해 지면 음악을 잘 끄지 않게 된다 대부분의 BMW 자동차들이 한 번 익숙해 지면 시동을 잘 끄지 않게 된다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제품들은 아니다 가격대 만족도는 매우 높은 이상한 제품들이다
Break My Wallet의 약자가 BMW라고 하죠...
얼마 전에 차가 어딘가 헐거워지고 하체에서 뿌꺽 소리가 나서(여지 없이 하체 부싱 어느 곳인가는 교환해야 하는 상황) 센터 입고 시켰더니 스테빌리아지 부싱 교환해 줬습니다. 역시나 다시 쫀득쫀득한 하체로 되돌아 왔고요... 지난 1년여 남짓 댐퍼 부싱을 2번인가 갈고 타이로드 암도 갈았고 등등 자질구레하게 손 본 곳이 있는데 사실 타는데 지장은 없지만 뭔가 느슨해진 손맛을 되찾으려면 계속 손봐줘야 하는 것들입니다. 특유의 손맛을 느끼기 위해 계속 점검하고 부품 바꿔줘야 하고...아무래도 일반 보증이 끝나면 확실히 지갑이 거덜날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유지비에도 프리미엄이 붙는데 이렇게 보면 렉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답지 않은 프리미엄 브랜드죠... 눈 한 번 질끈 감고 초반에 지르면 별 탈 없이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차... 그럼에도 스피커는 B&W, 차는 BMW라는 제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는...ㅠㅠ
최근 회사분의 부탁으로 시스템 꾸며드릴 일이 두어번 있었습니다.
한 분은 신품과 매킨토시를 원하셔서 소스 : 에소테릭 SA-60 앰프 : 매킨토시 MA2275 스피커 : B&W 803S 이렇게 꾸며 드렸습니다. 전 매킨토시를 좋아하면서 싫어합니다. 좋아하는 면은 디자인과 박력있는 소리고 싫어하는 부분은 좀 텁텁하게 느껴지는 음색입니다. 스피커는 사실 썩 좋은 조합 같지는 않지만 나중에 바꾸실 거 생각해서 무난하면서도 처분하기 편한 803S를 골랐습니다. 위의 시스템 소리는 전반적으로 무난합니다^^;; 강력하게 신품을 원하시고 또 그 중심에 반드시 매킨토시가 있어야 해서 조합해 본 것입니다. 물론 제가 같은 예산을 가지고 제 시스템을 꾸민다면 다르게 갔을 것이고요... 주제는 위의 조합이 아닌 아래의 조합 다른 한 분은 중고도 괜찮다고 하셔서... 아니 오히려 환영 하셔서 소스 : 마란츠 SA-11S1 앰프 : 마란츠 PM-11S1 스피커 : B&W 804S 역시 제 머리 속에 스피커는 B&W밖에 없습니다^^;; 자동차는 BMW고요^^;; 제품은 제가 대신 구하고 있는데 운이 좋으신지 스피커와 소스가 구한다고 글 올린 그날 하루에 해결되었습니다. 스피커도 보기 드문 로즈 넛 마감으로 구했고요... SA11은 은색 버전으로 전 주인이 S2 나오기 직전 구매한 제품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앰프가 구해지지 않고 있는데 위 조합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섬세하면서 매끈한 음색. 강력함은 없지만 정확하게 받쳐주는 베이스. 한 때 잠시 사용했던 조합이고 지금 새로 오디오 조합을 한다면 마란츠는 S2 모델로 가고 스피커는 내년이면 출시 시점이 된 800 시리즈의 후속 라인업 중 804에 해당하는 모델로 하고 싶습니다. 중고로 구하시면 600만원 중 후반로 끊을 수 있는 조합입니다. 베이스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804S는 좀 아쉬운 구석이 있습니다만 음악을 핸들링 한다는 측면으로 보면 여전히 대단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BMW로 치자면 딱 320과 같은 성격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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